호남취재본부 이준경기자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개막 D-20일을 맞아 2023년 미래교실의 모습을 공개하면서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전남도교육청은 9일 여수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과 목포창의융합교육원 두 곳에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핵심 콘텐츠인 ‘글로컬 미래교실’을 사전 구축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구축된 사전 미래교실은 오는 29일 박람회장에서 선보일 총 6개 ‘글로컬 미래교실’의 방향성을 함축한 모델이다.
사전 미래교실 전면 중앙에는 대형 전자칠판이 들어서 수업 자료를 볼 수 있고, 로봇이 교실 곳곳을 돌아다니며 학습 지원을 돕는다. 또 교실 공간은 학생들 간 적극적인 토론?소통?협력이 가능하도록 모둠형으로 배치됐으며 1인 1 미디어 활용 환경을 조성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인류가 오래 상상해 온 미래학교의 모습이 실제 눈앞에 구현된 것”이라며 “개별학습 맞춤 지원이 가능한 게 큰 특징이다. 일반적인 교실 환경은 학생 한 명 한 명에 맞춘 수업 진행이 어렵지만, 미래교실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학습분석을 통한 수준별 학습 활동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새로 구축된 미래교실은 스케줄에 따라 학교급별 2030 미래수업이 진행되며, 사전 협의?예약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또 박람회가 막을 내린 뒤에도 미래교실 수업 시연과 교사 연수 장소로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지속적인 점검?보완 과정을 거쳐 여수?목포의 미래교실을 ‘글로컬 교실’의 모델로 안착?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5일간 총 59시간의 수업이 진행되며, 수업 주제는 세계시민(다문화), 디지털, 지역 연계, 생태 전환 등 네 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