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알리·테무 만난 개인정보위 '韓 개인정보법 준수 요청'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중국 북경에서 현지 인터넷 기업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한국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국 기업들에게 우리 개인정보 보호 법령을 철저하게 준수할 것을 요청했다.

최장혁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이 18일 오후 중국에서 개최된 중국인터넷기업협회(ISC) 기업 간담회에서 인사말씀을 하고 있다. [사진=개인정보보호위]

최장혁 개인정보위 부위원장은 천자춘 중국인터넷협회 부이사장과 알리익스프레스, 핀뒤둬(테무) 등 중국 기업 10여 개사와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 한국 개인정보 보호 법제를 설명하고 특히 해외사업자가 준수에 유의해야 할 사항들을 설명했다. 최근 국내 이용자의 중국 온라인 서비스 이용이 급증하는 추세를 고려해 중국 업계에 한국 법령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취지다.

최 부위원장은 "국경이 없는 디지털 세상에서 전 세계는 공동으로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중국뿐 아니라 한국 이용자의 개인정보 보호 수준 향상을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최 부위원장은 재중 한국 기업과 간담회를 개최해 중국의 최신 규제 동향을 안내하고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개인정보위는 앞으로 우리 국민의 개인정보가 국내외에서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폭넓은 국제협력을 통해 해외사업자에 대한 규제 준수 안내를 이어갈 계획이다.

산업IT부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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