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현기자
미국이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3배 올린다는 소식에 POSCO홀딩스의 주가가 강세다.
18일 오전 10시8분 기준 POSCO홀딩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만9500원(5.26%) 오른 39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행정부가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3배 인상할 것이란 소식에 철강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세를 보인 것이다.
이날 장재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POSCO홀딩스에 대해 "본격적인 철강 업황 회복 시점을 가늠하긴 어렵지만, 최근 급락한 원료탄 및 철광석 가격은 올해 2분기 롤마진(제품 가격에서 원재료 가격을 뺀 수치)에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최근 공급 성장률 둔화가 유발하는 완만한 리튬 가격 상승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POSCO홀딩스의 계획에 따르면 리튬사업부의 실적은 빨라도 내년 확인할 수 있다. 준공 일정 등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리튬 사업 가치 반영에 따른 중장기 관점의 접근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3만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