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다음달 3일 새 원내대표 선출…'경제 위기상황 고려, 조기 선출'

다음달 29일까지는 홍익표 원내대표가 이끌어
새 원내지도부는 원구성 등 조기 착수

더불어민주당은 다음 달 3일 22대 국회 첫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21대 국회 잔여임기인 다음달 29일까지는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원내사령탑을 유지한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 선거를 조속히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해서 다음달 3일 오전 10시에 원내대표 선거를 치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그는 기자들과 질의응답 과정에서 "다음달 29일까지는 홍 원내대표가 마무리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당헌·당규에 따라 차기 원내대표 일정을 5월 둘째 주에 치르도록 하고 있다. 예정보다 원내대표 선출 일정 등을 앞당긴 것과 관련해 박 대변인은 "국가 경제 긴급 상황인 만큼 차기 원내대표가 원 구성 등을 조속히 다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인식하에 최고위에서 의결했다"고 말했다.

원내대표는 통상 3선 이상 중진급이 맡아 왔다. 이에 따라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으로는 김민석·남인순·박범계·서영교·한정애 의원(4선), 강훈식·김병기·김성환·김영진·박주민·박찬대·송기헌·조승래·진성준·한병도 의원(3선)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정치부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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