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정일웅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이달 22일~25일 국토교통부와 함께 ‘KTX-청룡’ 국민 시승 행사를 갖는다고 15일 밝혔다.
시승 행사는 국민 1200명이 열차 1대당 300명씩(일반 260명, 다자녀 40명) 탑승해 4회 왕복 운행에 참여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코레일은 시승 행사에 참여할 일반 참여자 1040명과 코레일 멤버십 회원 중 다자녀 인증을 받은 160명을 15일 오후 1시부터 17일 낮 12시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신청은 시승을 희망하는 날짜와 구간을 선택해 일반 참여자는 1인당 2매, 다자녀 회원은 자녀를 포함한 가족 수만큼 할 수 있다.
시승 열차는 22일~23일 경부선(서울-부산 왕복, 서울·대전·동대구·부산 승차), 24일~25일 호남선(용산-광주 송정 왕복, 용산·익산·광주 송정 승차) 각 왕복 4회 운행한다.
KTX-청룡은 국내 기술로만 설계·제작된 차세대 동력 분산식 고속열차로, 내달 첫 운행을 앞뒀다. 기존보다 좌석 공간과 객실 통로가 넓어 탁 트인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열차 1대당 총 8칸·515석의 좌석을 제공해 수송력도 기존 열차보다 높다는 것이 코레일의 설명이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시승 행사는 KTX-청룡이 내달 1일 본격 운행을 시작하기 전, 국민이 미리 체험할 기회를 갖기 위해 준비됐다“며 ”많은 국민의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