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총선 투표 공정·투명해야…조그마한 차질도 안돼'

22대 국회의원 선거 본투표를 하루 앞둔 9일 오후 한덕수 국무총리가 서울 종로1.2.3.4가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 설치된 기표대를 둘러 보며 투표소 내 몰래카메라 대책에 대해 듣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9일 4·10 총선을 하루 앞두고 "투표가 질서 있게, 공정하게, 또 투명하게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종로1·2·3·4가동 행정복지센터 투표소를 방문해 "지난번 사전투표에서 봤듯이 우리 국민들의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 대한 열기가 엄청 강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과거엔 기계에만 의존하던 검표를 수검으로 다시 한번 검토하도록 하는 제도를 도입했고 이를 위해 많은 공무원과 경찰들이 선거 관리에 투입이 되고 있다"며 "선거관리위원회, 경찰청, 소방서, 행정안전부는 긴밀하게 협력해서 조그마한 차질도 있어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번 사전투표 때 총 411건 정도의 사건사고가 있었다. 그중 80건 넘는 숫자가 기기의 오작동"이라며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선거 관리에 투입되는 공무원들은 의무적으로 휴무를 받도록 지원책이 마련돼 있다며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모든 부처가 선거 개표 과정에서 고생하는 공무원을 위한 지원책이 제대로 작동되도록 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한 총리는 서울시와 종로구 측으로부터 선거관리 현황을 보고받은 뒤 투표 현장을 점검했다. 현장 점검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고기동 행안부 차관, 정문헌 종로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정치부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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