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윤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24년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13곳을 선정했다고 9일 발표했다.
강소형 잠재관광지는 인지도는 낮지만 향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 관광지를 발굴해 육성하는 사업이다. 2019년부터 공사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 지원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곳은 ▲경인아라뱃길(인천 계양권역) ▲한국만화박물관(경기 부천) ▲영월관광센터(강원 영월) ▲에듀팜 관광단지(충북 증평) ▲태학산 자연휴양림(충남 천안)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전북 남원) ▲의재문화유적지(광주 동구) ▲고흥우주발사전망대(전남 고흥) ▲다대포 해변공원(부산 사하) ▲슬도(울산 동구) ▲무진정(경남 함안) ▲청도신화랑풍류마을(경북 청도) ▲성안올레(제주) 등 13곳이다.
먼저 공사는 선정 관광지에 대한 홍보마케팅과 함께 빅데이터를 활용한 관광지 현황 분석과 컨설팅을 제공한다. 오디오 관광해설 서비스인 '오디(Odii)' 콘텐츠 제작도 지원한다.
또한, '여행가는 달', '디지털 관광주민증' 등 공사의 주요사업과 연계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인근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등 강소형 잠재관광지가 지역 대표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2022년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선정된 후 방문객 수가 2021년에 비해 7.8배 이상 증가했다. 2023년 선정된 '거창 창포원'도 디지털 관광주민증과 결합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방문객 수가 전년 대비 2.6배 이상 늘었다.
문소연 관광공사 국민관광전략팀장은 "지역 구석구석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매력적인 관광지가 매우 많다"며 "전국 각지의 강소형 잠재관광지를 발굴해 많은 국민들이 지역의 숨겨진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