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윤기자
네이버가 정정보도 청구 기사에 대해 '정정보도 청구 중'이라는 문구를 노출하기로 한 방침을 재검토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명예훼손 등 권리침해를 당한 이용자가 온라인으로 정정·반론·추후 보도를 신청하는 청구용 웹페이지를 이날 개설하기로 했지만 총선 이후로 시기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15일 네이버는 정정보도 페이지 신설, 뉴스 검색 결과에 정정보도 청구 중이라는 문구 노출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한국신문협회는 "기자를 잠재적인 가해자나 악인으로 낙인을 찍고 비판·의혹 보도를 봉쇄할 수 있다"라면서 철회를 촉구했다. 아울러 이해 당사자가 온라인 청구를 남발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 바 있다.
한편, 현재 네이버에 정정 보도를 청구하려면 서면이나 등기우편으로 신청해야 하는데 이는 당분간 그대로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