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컬슨 “동생, 그동안 고마웠어”

SNS에 캐디백 맡아준 동생과 작별 공개
8년 전 인연 메이저 우승 등 3승 합작
다음달 5일 마이애미 대회서 새 캐디 공개

‘최고령 메이저 챔피언’ 필 미컬슨(미국)이 동생 팀과 ‘작별’한다.

필 미컬슨(왼쪽)이 작년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 13번 홀에서 캐디백을 멘 동생 팀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도럴(미국)=AFP·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동생과 함께 많은 것을 성취했다"며 "팀이 지난 8년 동안 내 캐디백을 맡아준 것은 행운이었다"는 글을 올렸다. 팀은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캐디를 그만두기로 했다. 팀은 애리조나주립대학에서 골프 코치를 했다. 세계랭킹 3위 욘 람(스페인)을 지도했고, 한때 그의 에이전트로 활동했다.

미컬슨은 8년 전 캐디 짐 매케이를 동생으로 교체한 뒤에도 승승장구했다. 2018년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멕시코 챔피언십, 2019년 AT&T 페블비치 프로암, 2021년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PGA투어에서 3승을 올렸다.

LIV 골프에서 뛰고 있는 미컬슨은 새로운 캐디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다음 달 5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트럼프 도럴 골프장(파72·7701야드)에서 열리는 LIV 마이애미(총상금 2500만 달러)에 출전한다.

문화스포츠팀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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