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현기자
지난해 4분기 소상공인 매출은 전년, 전기에 비해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14일 한국신용데이터(KCD)는 전국 소상공인의 지난해 4분기 사업 상황을 정리한 ‘한국신용데이터 동향 리포트 (2023년 4분기)’를 발표했다. 이 리포트는 KCD가 운영하는 경영 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사용하는 전국 130만 사업장 중 16만개 사업장의 데이터를 추출 가공해 작성했다.
조사 결과 지난 4분기 소상공인 평균 매출은 5152만원으로 전년 동기 5024만원 대비 2.5% 늘었다. 코로나19 상황이 풀리고 외부 활동과 모임이 늘어나며 소상공인의 매출도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사업장당 영업이익은 967만원으로 전년 대비 45.7%, 전기 대비 46.6% 증가했다.
추석 연휴와 코로나19 엔데믹, 연말 모임 특수 등이 증가 요인이다. 전문 유통과 숙박 업종의 경우 확연한 매출 증가를 나타냈다. 전문 유통은 전년 대비 27%, 전기 대비 39% 증가했다. 숙박업종도 각각 34%, 20% 늘었다. 이 외에도 개인서비스, 교육, 예술·스포츠·여가 분야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데이터 추출 대상 사업장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소상공인 실태조사 기준을 준용해 선정했다. 캐시노트 서비스의 이용 대상에 맞지 않는 제조업 등 일부 업종은 제외했다. 한국신용데이터 소상공인 동향 리포트는 향후 매 분기 직후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