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효원기자
티사이언티픽이 강세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1억원을 돌파했다는 소식에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지분을 보유한 티사이언티픽이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오전 9시10분 기준 티사이언티픽은 전일 대비 4.3% 상승한 1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오후 4시33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사상 최초로 1억원을 돌파했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는 9968만원에 거래됐다.
이런 상승장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등이 호재로 작용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월 미국이 11개 비트코인 ETF의 상장을 승인한 뒤 최근까지 100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영국 규제당국이 가상화폐 관련 상장지수증권(ETN)의 승인 가능성을 열어둔 점도 상승에 힘을 보탠 것으로 분석된다. 영국 금융감독청(Financial Conduct Authority)은 이날 가상자산 기반의 ETN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거래소 요청에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티사이언티픽은 보안솔루션과 모바일 쿠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운영사인 빗썸코리아 지분 7.17%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