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석기자
유안타증권은 글로벌텍스프리에 대해 올해 실적 개선 등으로 주가가 2019년 수준으로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11일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글로벌텍스프리의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800억원과 16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6%, 10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와 프랑스 법인은 관광객 증가에 따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며 "2024년 국내 택스 리펀 제도 변경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2023년 10월 이후 외래관광객 감소 추세가 나타났으나 올해 2월 춘절부터 관광객 회복 단계로 보여진다"며 "3월부터는 일본, 동남아 관광객 택스프리 매장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랑스는 아시아 관광객 유입이 대폭 증가하고 있는데 고가 제품 소비 증가로 매출 성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관광객 증가가 지속하고 있는 만큼 과거 고점 수준의 주가 수준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주가는 2023년 8월 10일 중국 정부 한국 단체관광금지 해제 조치에도 불구하고 2019년 대비 중국인 단체관광객 수가 빠르게 회복되지 않아서 고점 대비 27% 하락했다"며 "2019년 동사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25배 수준으로 2024년 국내 외국인 관광객과 프랑스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 속도를 감안했을 때 2019년 주가 수준으로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