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서 떡볶이 먹으며 일하는 신입, 보고해도 되나요' 갑론을박

사무실서 떡볶이·치킨 등 취식하는 직원
지적에도 꿋꿋이 음식 먹는 행위 이어가

신입사원이 근무시간에 군것질 수준을 벗어난 식사 메뉴 취식을 하여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직장인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근무 중에 떡볶이, 음식 몰래 먹는 직원 보고해도 되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작성자 A씨는 "최근 사무실에 들어온 신입 직원이 자꾸 떡볶이, 피자, 뼈 있는 치킨 등을 담아와 먹으면서 일한다"고 운을 뗐다.

A씨는 "팀장이 냄새난다고 음식은 먹고 오던지, 점심시간에 먹던지 근무시간에는 (음식 섭취를) 자제하라고 했다"며 "지적을 받았음에도 신입은 사무실에서 음식을 먹는 행위를 멈추지 않았다. 보온병에 떡볶이, 우동 등을 담아와 몰래 먹더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A씨는 해당 직원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신을 지적한 팀장을 흉보는 글을 올렸다고도 주장했다.

A씨는 "심지어 직장인 앱(애플리케이션) 게시판에 사무실에서 음식을 몰래 먹는 사진을 찍어 올리기도 하더라"며 "음식을 먹는 소리 때문에 너무 신경 쓰이고 냄새 때문에 토가 나올 지경이다"고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초콜릿, 사탕 먹는 건 봤어도 떡볶이같이 냄새나는 음식 먹는 사람은 처음 본다", "지적한 걸 SNS에 욕하는 걸 보면 잘못된 건 줄 모르는 것 같다", "좀 모자란 사람 같다", "인사팀에 냄새 때문에 업무에 지장 간다고 말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직장 내 사무실에서 음식을 섭취하는 문제에 대한 갑론을박은 현재까지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아침을 먹지 않고 온 직원이 사무실에서 김밥이나 떡, 바나나 등을 섭취하는 것이 올바른 행동인지 묻는 팀장의 글이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가 됐었고, 같은 해 11월에는 직장동료가 사무실 안에서 라면을 섭취한다고 토로한 직장인의 글이 많은 공감을 얻기도 했다.

이슈&트렌드팀 고기정 인턴 rhrlwjd031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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