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믿음기자
더불어민주당은 4일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을 전북 전주을 총선 후보로 확정했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공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위원은 비례대표 양경숙 의원과 고종윤 변호사, 이덕춘 변호사, 최형재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과의 5자 경선에서 과반을 득표해 곧바로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이 연구위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출판기념회에서 '윤석열 사단'을 비판하는 등의 행보를 이유로 최근 검찰 윤리 강령 위반 사유로 해임 처분을 받았다. 현재 처분 취소를 위한 행정 소송을 준비 중이다. 해임되면 법조 활동은 3년간 제한되지만, 정치 활동에는 제약이 없어 출마에는 문제가 없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희대 법대 후배로, 검찰 내 대표적인 친문(친문재인)계 인사로 꼽히는 이 연구위원은 본선에서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과 이 지역 현역인 진보당 강성희 의원과 맞붙게 됐다.
호남은 민주당과 진보당이 합의한 단일화 지역에 해당하지 않지만, 여론조사 추이 등에 따라 단일화 가능성도 점쳐진다.
경기 고양병에서는 이기헌 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이 지역 현역인 홍정민 의원과의 결선 투표에서 승리하면서 국민의힘 후보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과 경합하게 됐다.
탈당한 박완주 의원의 지역구인 충남 천안을에선 이재관 후보가 이귀희·김영수 후보와의 3자 경선에서 승리해 후보로 낙점됐다.
한편, 이날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서울 강남병에 박경미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을 전략공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