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 제작 체험, 서초구민 아니라도 무료 교육'

서초구 체험형 음악교육 ‘클래식 악기 탐구생활’
서울시민 대상 올해 400명으로 확대 운영

서초구의 '클래식 악기 탐구생활'에 참여한 모습.(사진제공=서초구청)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클래식 악기제작 체험 프로그램인 ‘클래식 악기 탐구생활’의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올해부터 참여대상을 서초구민에서 서울시민까지 확대해 운영한다.

‘클래식 악기 탐구생활’은 서초구만의 특화된 체험형 음악교육프로그램으로, 바이올린 조립 및 활 제작, 끌과 대패질 실습, 바이올린 바니쉬칠 등의 특별하고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 있다. 클래식 음악관련 문화적 자원이 밀집한 서초문화벨트(음악문화지구) 내 공방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2021년 총 200명으로 처음 시작해 서초구 초등학생과 학부모에게 뜨거운 반응을 받았으며 지난해까지 총 600명이 참여했다. 이후 신청자 수가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으며 작년 6월에는 경쟁률이 4대 1을 기록하기도 하는 등 구의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부터는 모집 대상을 서초구민에서 서울시민까지 확대하고, 참여 인원도 300명에서 4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참가자들은 악기 소리와 종류를 배우는 이론 수업 후 공방에서 악기장인이 직접 악기제작 체험 수업을 진행하며, 부모와 학생 2명이 한 팀을 이뤄 공방 1곳당 2개 팀(4명)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커리큘럼은 ▲바이올린/활 역사 등 악기 소개 ▲공구 사용 시 주의사항을 설명하는 안전교육 ▲바이올린/활 재료 및 기능 등 악기 구조 설명 ▲바이올린/활 제작을 직접 체험하는 순으로 총 2시간 진행된다.

수업은 올 4~11월(7~9월 제외) 매주 토요일 총 20회(1회당 20명)로 진행한다. 신청은 수업 전월 1~15일 접수 가능하며, 선정자에 대해서는 개별 안내한다. 대상은 서울시 거주 또는 서울시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초등학생이다. 수업은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구 홈페이지서 확인할 수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국내 유일 클래식 음악 관련 시설이 밀집한 서초문화벨트에서 경험할 수 있는 클래식 악기탐구생활을 통해 학생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클래식을 접하고, 음악의 꿈을 꿀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자체팀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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