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 활성화 적극 추진

공유면 수, 공유 이용 실적 등 기존 대비 약 20% 향상 목표

구로구(구청장 문헌일)가 심각한 도심 속 주차 문제를 보다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해소하기 위해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거주자우선주차장의 공유면 수는 2023년 12월 말 기준 485면에서 약 582면으로, 공유 이용 실적은 2만7000여 건에서 3만2000여 건으로 올해 약 20% 늘린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세웠다.

올해부터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 의무화 제도를 도입하지 않은 자치구는 공영주차장 건설 시비 보조금 지원에서 제외한다는 서울시의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 확대’ 정책에 발맞춘 것이다.

먼저 구는 거주자, 자투리땅 등 주차 구획 신설 시 일정 면수 이상을 공유하도록 독려하고 나섰다.

앞으로는 거주자 우선 주차 배정 조건에 주차공유를 의무화하고 신규 배정 시 ‘공유사업 참여 필수’에 관해 사전 동의를 받는다. 기 배정자의 경우 재배정 조건으로 공유 의무 조항을 명시하고 동의를 받을 계획이다.

또 기존 거주자 주차, 방문 주차 구획 중 추가로 공유가 가능한 구획을 발굴해 공유 주차면 수를 확대하기로 했다.

거주자 우선 주차면 공유자와 이용자 모두 불편함이 없도록 공유 주차 구간 내 부정 주차단속도 강화한다.

구로구 관계자는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는 비어있는 주차장을 활용해 도심 속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어 주차장을 신규 조성하는 것보다 비용 대비 효과가 높다”며 “앞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 의무화 제도를 홍보하고 주차공유 문화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지자체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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