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샘자연휴양림 '설 명절 연휴 숲속에서 즐겨요'

데미샘, 섬진강 '첫' 물줄기…'산림 치료'

산림박물관 전시실 '고보연 작가 특별전'

"아름답고 깨끗한 '섬진강 첫 물줄기' 찾아 일상 속 피로를 설 명절 가족들과 함께 자연에서 날려 보내세요."

설 연휴를 맞아 전북 진안군 백운면 신암리 일원에 자리한 '데미샘자연휴양림'이 가족과 함께 보낼 최적의 휴양시설로 눈길을 끌고 있다.

전북 진안군 백운면 신암리 일원에 자리한 섬진강 발원지 '데미샘'.[사진 제공=전북도]

전북도 산림환경연구소에 따르면 데미샘자연휴양림을 9~12일 설 명절 연휴 동안 휴장 없이 정상 운영한다. 설 연휴 기간 숙박시설 예약률은 99%를 기록했다.

설 연휴, 대아수목원·산림박물관도 설날 당일만 휴무, 정상 운영된다. 산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고보연 작가의 '수막 가닥을 잣는 시간' 특별기획전을 전시 중이다.

데미샘자연휴양림은 섬진강의 발원지인 데미샘 동쪽 천상데미(1080m) 봉우리 아래, 인간이 가장 쾌적함을 느낄 선각산 자락 지상 700m에 조성된 뛰어난 주변 조망과 함께 최적의 휴양 장소다.

전북도가 자연 체험·레저 활동 공간으로 2007년 4월에 착공, 2012년 9월 개장했다. 휴양림은 전북도청이 운영, 도 산림 환경 연구소가 관리한다.

휴양림 면적은 230ha(2㎢) 규모다. 주요시설은 휴양관 1동 11실, 숲속의 집 10동, 한옥동 2동, 숲 문화마당, 북카페, 명상의 숲, 전망대 등 다양한 객실과 편의시설을 갖췄다.

자연환경은 휴양림 내 선각산에 81과 195속 301종의 식물상이 보존돼 있다. 산 정상부 철쭉 군락지, 고산 습지부 층층나무 군락, 천상데미~오계치 신갈나무 군락지 등의 숲이 펼쳐있다.

데미샘자연휴양림 한옥동 '운향채'.[사진 제공=전북도]

섬진강 발원지 데미샘은 휴양림 안내소에서 1.2㎞쯤 걸으면 만나볼 수 있다. 산림치료 효과를 누릴 등산로는 12㎞가 잘 정비돼, 체험의 데미샘~천상데미~오계치~전망대~선각산~체험의 숲을 추천한다.

데미샘자연휴양림 예약은 통합 운영관리시스템 숲나들e 누리집으로 숙박 기간 최대 2박 3일 신청 가능하다. 신청자는 이용을 원하는 날짜와 객실을 지정하면 된다.

송경호 산림환경연구소장은 "연휴 기간 섬진강 물줄기가 처음 시작하는 데미샘자연휴양림에서 가족들과 함께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일상 속 피로회복을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김건완 기자 yach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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