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 KIA 감독설'에 이정후 '아버지가 알아서 하실 것'

"아버지 인생의 문제, 알아서 하실 것"
사상 초유의 감독 비리로 공석 상태
"이종범, 이제는 KIA 감독 할때 됐다" 여론도 상당

이정후는 1일 비리로 공석이 된 프로야구 KIA 감독의 차기 후보로 이종범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굳이 이야기는 안 하셨다. 민감한 문제이기도 하고, 제가 감히 한 팀의 감독 자리에 관해서 이야기할 수 있는 선수도 아니다"라고 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날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새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출국한 이정후는 ""(KIA 감독직이) 공석이 될 때마다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그럴 때마다 직접적으로 연락이 왔다거나 이런 건 없었고 그래서 더 이야기하기가 조심스럽다"며 "이 부분은 아버지 인생이라 아버지가 알아서 하실 거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KIA는 최근 후원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은 김종국 전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 갑작스러운 '비리 이슈'로 감독 자리가 공석이 되면서 KIA는 폭넓은 후보군을 두고 차기 사령탑 선임 작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KIA의 영구결번(7번)이자 최고의 레전드로 꼽히는 이종범 전 LG 코치 역시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전직 감독이 비리에 연루되며 경질된 초유의 상황에서 차곡차곡 현장 경험을 쌓아왔던 이종범에게 이제는 감독을 맡겨야 할 때가 됐다"는 일부 팬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증권자본시장부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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