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광진구(구청장 김경호) 보건소가 설 연휴를 앞두고 겨울철 ‘감염병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이 최고 수준에 달하고, 영유아 환자들의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도 최근 4주간 400명대로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이후 다양한 호흡기 질환과 수인성식품매개감염증이 증가하는 추세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증은 콜레라 ·장티푸스 ·A형 간염 ·비브리오패혈증 ·노로바이러스 등이 포함된다.
구는 설 명절을 앞두고, 감염 취약 시설에 감염병 유의 사항 및 예방수칙과 산후조리원에 호흡기 질환 발생 시 신고 요령을 안내하고, 신고 체계 정비에 나섰다.
또, 서울시 등 관련기관과 24시간 비상 연락 체계를 유지해 감염병 집단 발생 감시를 강화한다.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현장 출동 등 발 빠르게 대처할 계획이다.
겨울철 비상방역체계 운영은 설 연휴를 포함해 내달 18일까지다.
가족 모임이 많은 설 연휴 기간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안전한 물과 음식 섭취 ▲기침 예절 지키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관리가 필요하다. 또, 65세 이상 구민과 감염 취약 시설의 입원·입소자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을 권장한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집단 설사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 등이 의심되면 광진구 보건소로 신고하면 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어느 때보다 호흡기 감염병 예방이 중요한 시기”라며 “건강한 생활의 기본인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키고, 감염증 환자 발생 시 즉시 신고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