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출어람이 따로 없다' 4살 강아지서퍼 화제…주인은 서핑강사

페루서 서핑 즐기는 강아지 화제
주인은 서핑 강사로 일하고 있어

서핑을 즐기고 있는 강아지 '에프루즈'.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페루의 한 해변에서 서핑을 즐기는 강아지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 되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은 '에프루즈'라는 이름의 강아지가 자신의 주인과 함께 서핑을 즐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프루즈는 잭 러셀 테리어 종으로, 올해 나이는 4살이다. 해당 견종은 작은 체구와는 상반된 엄청난 체력을 갖고 있어 활동량이 많은 종으로 유명하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그의 주인 마우로 카넬라는 "에프루즈는 바다를 좋아한다"고 했다. 카넬라는 현재 페루 수도 리마의 산 바르톨로 해변에서 서핑 강사로 일하고 있다.

카넬라는 약 1년 전부터 에프루즈와 함께 서핑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카넬라가 서프보드 뒤에서 방향을 잡으면 노란색 조끼를 입은 에프루즈는 보드 앞쪽에 서서 서핑을 즐긴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카넬라는 에프루즈가 서핑을 타면서 추워할 때도 있지만 곧잘 즐긴다고 전했다. 또 카넬라는 "에프루즈와 함께 서핑하다 파도를 견디지 못해 물에 빠질 때도 있지만 즐겁다"고 했다.

카넬라와 에프루즈 뿐만 아니라 산 바르톨로 해변에서는 동물과 인간이 함께 서핑을 즐기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디언은 주말에는 최소 12쌍 이상의 개와 주인이 서핑을 즐긴다고 했다.

앞서 2010년에는 이곳에서 한 서퍼가 자신의 알파카와 함께 서핑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 되기도 했다. 해당 서퍼는 알파카와 함께 보드에 오르기 위해 10년간 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이슈2팀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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