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6공구 호수변에 갈대 산책로 조성…6월 완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6공구 호숫가에 시민 휴식 공간을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공동주택용지인 이 땅은 5만3000㎡ 규모의 A12 부지로, 테라스타운과 에디슨 과학박물관을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 중이다.

인천경제청은 장기간 개발이 지연된 이 부지를 빈 땅으로 남겨두는 대신 오는 6월까지 갈대 산책로, 포토존, 유채꽃·코스모스 꽃밭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에는 부지 내 무단 경작지를 철거하고, 방치된 농업 폐기물을 모두 수거했다. 이어 다음 달 공사를 시작해 땅 고르기·부분 파종을 거쳐 6월까지 마무리 예정이다.

산책로가 조성될 송도 6공구 호수변 A12 부지 [사진 제공=인천경제청]

인천경제청은 향후 A12 부지에 대한 투자유치 결과에 따라 휴식공간 조성 사업을 계속할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변주영 인천경제청장 직무대행(차장)은 "공동주택용지인 A12 부지 개발이 장기간 지연되고 있어 주민의 피로감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쾌적한 산책로를 조성해 만족감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자체팀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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