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의 웅장한 음악을 관현악단의 실황 연주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마련된다.
밀레니엄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오는 2월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 뮤직 오브 룬테라' 공연을 한다고 23일 전했다.
'레전즈 네버 다이(Legends Never Die)', 라이즈(Rise)', '워리어즈(Warriors)' 등 롤의 주제곡과 게임 속 캐릭터 헌정곡 등 모두 27개 곡을 밀레니엄심포 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이번 공연은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 주최, 두남재엔터테인먼트 주관, 라이엇 게임즈의 제작지원으로 기획됐다. 2회 공연이며 공연 시간은 각각 오후 3시30분과 7시30분이다.
최영선이 지휘하고, 위너오페라합창단과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가수 곽동현, 뮤지컬 배우 김수가 협연한다. 게임 내 아시아를 배경으로 한 곡을 연주할 때는 대금(이명훈)과 해금(조혜령)의 연주도 들을 수 있다.
공연 중 관객이 직접 악기를 들고 연주에 참여하는 퍼포먼스도 마련되며 공연장 로비에서는 게임 내 캐릭터 코스튬플레이어들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