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초등생 11명이 사라졌다… 부산교육청, 소재 미확인 수사의뢰

부산 공립초교 예비소집 93.9% 참여

불참자 1321명 중 1310명 소재 파악

부산지역 공립 초등학교 예비소집에 6.1%에 해당하는 1321명이 불참해 이 가운데 1310명의 사유는 파악됐지만 미확인된 11명에 대해 소재 수사가 의뢰됐다.

부산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이 지난 1월 3일부터 6일까지 부산지역 공립 초등학교 298교에서 실시한 2024학년도 취학 대상 아동 예비소집 결과를 18일 밝혔다.

부산교육청은 취학 대상 아동과 보호자의 편의를 위해 4일간 예비소집을 실시했고 맞벌이 부부를 위해 주말과 저녁 시간에도 운영했다.

이번 예비소집에 취학 대상 아동 2만1560명 중 2만 239명이 참석해 93.9%의 참석률을 나타냈다. 취학 대상 아동수는 지난해 2만4393명에서 2833명 줄어들었고 참석률은 94.1%에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비소집 불참자 1321명 중 1310명의 소재는 파악했다. 불참 사유는 취학면제 767명, 취학유예 101명, 타학교 전출 414명, 해외 취학 및 기타 23명이다. 나머지 5명은 주민센터를 통해 해외 거주 사실을 확인했으나 보호자와 연락이 닿지 않아 수사의뢰 후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

현재 해외체류 등으로 추정되나 거주 사실이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는 소재 미확인 취학 대상 아동은 11명이다.

부산교육청은 이들에 대해 주민센터와 협력해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관할 경찰서에 수사도 의뢰하는 등 아동 소재와 안전 확보에 나섰다.

강준현 시 교육청 학생학부모지원과장은 “예비소집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의무교육 첫발을 내딛는 중요한 절차”라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예비소집에 불참한 모든 취학 대상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확보할 때까지 철저하게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교육청.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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