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임신·출산 지원사업 확대 시행

임신·출산 지원 7가지 확인하세요

경남 사천시가 올해 7가지 임신·출산 지원사업을 확대·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임신·출산 지원사업으로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첫 만남 이용권 바우처 확대 지원으로 다자녀 가정에 대한 지원을 늘린다.

기존 ‘출생아 당’ 200만원 바우처 지급에서 첫째 애 200만원, 둘째 애 이상은 300만원 바우처 지급으로 확대된다. 그리고 연이어 상승하고 있는 물가와 출산 후 양육비 증가 등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기저귀와 조제분유 구매지원 금액을 각 1만원씩 확대 지급한다.

올해부터는 기저귀 구매비용 월 9만원, 조제분유 구매비용 월 11만원이 지원된다. 산모·신생아 건강 관리사 건강 관리사 다둥이 지원도 대폭 확대된다.

사천시청.

인력 2인의 쌍둥이 돌봄은 7시간까지만 지원됐지만, 올해부터 8시간으로 확대된다. 삼태아 이상 인력은 2인에서 최대 3인까지 확대, 그리고 지원 기간 또한 최대 40일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사천시에 임산부 등록을 한 출산가정에 출산 후 모유 수유를 위한 유축기 대여를 1개월 연장이 가능하여지도록 해 최대 3개월까지 대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미숙아 및 선천성 이상아 의료비 지원, 선천성 난청 검사 및 보청기 지원사업 대상자 소득 기준을 완전히 폐지한다. 소득과 관계없이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 것.

사천시는 분만 의료취약지 거점의료기관 지정을 통해 삼천포 소재 청아 여성의원에 5억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쾌적한 환경, 최신 첨단 의료 장비, 숙련된 의료진을 갖추고 24시간 분만실을 운영 중이다.

응급상황 대비 국립경상대학교 병원, 삼천포제일병원과도 MOU를 체결하고, 사천시 소방서와 119안심콜(24시간 비상 연락망) 구축을 통해 산모와 아기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개원 후 지난해 12월에만 3명, 올해 1∼2월에도 아기 탄생이 예정된 등 지역사회에서 신뢰받는 분만 의료기관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2024 올해에는 보건소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출산 지원 분야에 대해 더욱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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