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환기자
경기도 오산시는 노후 주택의 수도관 개량 공사비 일부를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준공 후 20년이 넘은 노후주택 중 수도관 부식 및 녹물이 발생하는 연면적 130㎡ 이하의 단독 및 공동주택이다.
가구당 최대 지원 금액은 옥내급수관은 180만원, 공용배관은 60만원이다. 시는 주택 면적별로 공사비의 30~90%를 차등 지원하고,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소유 주택은 공사비 전액을 지원한다.
수도관 개량은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주택 소유자가 자체적으로 시공업체를 선정해 공사를 완료하고 공사 관련 증빙서류를 첨부해 제출하면 시가 공사 완료 여부를 확인한 후 지원금을 지급하게 된다.
희망자가 개량 지원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첨부해 오산시 수도과에 제출하면 현장 실사를 통해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시는 올해 수도관 개량 총사업비로 1억5000만원을 책정했다.
임두빈 오산시 수도과장은 "이 사업으로 수도관이 노후해 불편을 겪던 노후주택 거주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수돗물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