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우래기자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새해 첫 대회에서 다잡았던 우승을 놓쳤다.
1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두바이 크리크 골프클럽(파71·7059야드)에서 끝난 DP월드투어 두바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5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작성했지만 마지막 18번 홀(파4) 티샷 실수로 공동 2위(18언더파 266타)에 만족했다. 지난해 7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이후 6개월 만에 DP월드투어 통산 17승째를 놓치고 말았다.
매킬로이는 1타 차 2위에서 출발해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엮었다. 3, 5번 홀 징검다리 버디 이후 6번 홀(파4) 보기로 잠시 숨을 고른 뒤 11~13번 홀 3연속 버디로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14번 홀(파3) 보기 이후 15, 17번 홀 징검다리 버디로 기어코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다. 그러나 18번 홀에서 티샷을 왼쪽 해저드로 보냈다. 1벌타를 받고 ‘3온 2퍼트’로 마무리해 보기를 적어냈다.
세계랭킹 15위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가 4타를 줄이며 정상의 자리를 지켜냈다. 2022년 11월 네드뱅크 골프 챌린지 이후 1년 2개월 만에 DP월드투어 통산 7승째, 우승상금은 42만5000달러(약 5억6000만원)다. 트리스톤 로렌스(남아공) 공동 2위, 조던 스미스(잉글랜드) 4위(16언더파 268타),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가 5위(15언더파 269타)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