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주상돈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1일 청년 농입인을 만나 지능형농장(스마트팜) 입지와 관련한 규제를 최우선으로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송 장관은 경북 상주시 스마트팜 농가를 방문해 청년 농업인을 격려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에 대해 함께 의견을 나눴다. 이번에 방문한 청년농은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청년창업보육센터, 임대팜을 거쳐 스마트팜 형태로 창농한 농가이다.
이 자리에서 송 장관은 기후변화와 농촌 고령화에 대응한 스마트 농업이야말로 우리 농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임을 강조하며 "청년 농업인의 성공이 곧 우리 농업의 성공을 의미한다고 생각하기에 청년 농업인의 미래를 항상 응원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청년 농업인들은 스마트팜 관련 농지규제 개선과 스마트팜 종합자금 대출절차 간소화, 임대형 스마트팜 확대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송 장관은 "스마트팜 입지와 관련한 규제는 최우선으로 해소하겠다"며 "스마트팜 종합자금 대출도 농업인들이 미리 심사과정에 준비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목록(셀프 체크리스트)을 만들고 자금 규모도 확대해 자금 활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아울러 2027년까지 15개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을 건립해 스마트팜 혁신밸리 수료생들이 모두 입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