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송종구기자
경남 창원특례시는 제32회 동서 미술상 시상식을 성산아트홀 제4전시실에서 열었다.
지난 20일 열린 수상자는 임덕현 작가, 창작상은 김형집 작가, 공로상은 김경희 시의원으로 선정됐다.
임 작가는 창원대 미술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20여년간 전업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김 작가는 현재 진해미협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웅장함과 힘이 느껴지는 그림이 특징이다. 김 의원은 동서 미술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선정됐다.
시상식 후 제31회 본상 수상자 박봉기 작가 초대전을 진행했다. 박 작가는 전시실에 대나무를 소재로 한 ‘호흡’ 작품을 설치해 눈길을 끌었는데 작품 취지 및 내용을 설명했다. 박 초대전은 오는 25일까지 성산아트홀 제4전시실에서 열린다.
조명래 제2부시장은 “동서미술상이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미술상으로 자리매김하는 날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미술상은 마산 동서화랑 故 송인식 관장이 1990년 사재 1억원을 출현해 제정한 도내 첫 민간 미술상이다. 지역 문화 황금기를 누렸던 1990년 시작돼 올해 32회째 시상하는 동서미술상은 30년간 민간에서 운영해오다 송인식 관장의 업적을 기리고 역량 있는 미술 작가들의 창작 환경을 만들어 주고자 2022년부터 창원시에서 시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