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국토장관 후보자 '규제 완화해 도심 내 주택 공급 확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20일 규제 완화를 통해 도심 내 주택 공급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박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정부 주택 공급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는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빠른 시간 내에 주택 공급이 가능한 부분을 찾고, 그 부분의 규제를 우선 완화하겠다. 특히 도심 내 주택 공급이 많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윤석열 정부는 임기 5년간 270만가구, 첫해 47만가구 주택 공급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금리 상승, 자재비 인상 등으로 목표 달성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박 후보자는 또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근본적인 혁신을 위해선 "조직원 스스로 깨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발표한 (LH 혁신안) 내용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면서도 "조직원들이 막중한 국가적 책무를 인식하고, 스스로 자정하는 '자강불식'의 노력을 쉬지 않고 하는 조직문화가 형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선 조직 구조나 내부 승진 시스템, 보직 경로 등을 고쳐줘야 하는데 (취임하면) 지도·감독 부서의 장관으로서 스스로 혁신하도록 지원·독려하겠다"고 덧붙였다.

건설부동산부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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