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끝’은 없다… 동명대 국내 첫 게임학부, 인재육성 네오위즈와 맞손

TU게임챌린지, 우수학생 개발팀에 지원 풍성

게임인재 양성 학과를 가장 먼저 개설한 대학을 아시나요?

4년제 대학 중 최초로 게임학부를 설립한 동명대학교(총장 전호환)가 재학생의 게임 개발 역량을 높이기 위해 지난 8일 게임 챌린지 대회를 열었다.

학부 교수진과 국내 대표 게임사인 네오위즈가 함께 준비한 상금과 상품으로 학생들을 격려한 이 대회에서 대상은 최준용(게임공학과3) 학생이 조타를 잡은 ‘3드론’팀의 공포 액션 게임 ‘Unaccounted For’가 뽑혔다. 동명대 SW중심대학사업단장상과 함께 150만원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지난 8일 동명대에서 열린 게임 챌린지 대회 참가자.

상금 100만원인 우수상은 강명준(게임공학과 3) 학생이 차지했다. 입선(상금 각 50만원)은 전다연(게임공학과 4) 학생이 대표로 활동 중인 네모바지스폰지, 전재우(게임공학과 3) 학생이 대표인 품질관리, 이재우(게임공학과 2) 학생이 대표인 업트랜드 3팀이 선정됐다.

모든 수상팀에 네오위즈가 제공하는 최신 플레이스테이션 5대와 인기 콘솔 게임 ‘P의 거짓’이 부상으로 제공됐다.

이 게임은 게임스컴 2022에서 한국 게임 최초 3관왕을 차지했으며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포함 6관왕을 차지한 작품이다.

네오위즈는 상품뿐만 아니라 동명대학교 게임학부 학생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게임 체험실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콘솔 게임기 5대와 P의 거짓 게임 타이틀을 추가로 기부했다.

양측은 손을 맞잡고 미래 게임 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을 함께하기로 뜻을 모았다.

네오위즈 황성섭 이사는 “게임인력 양성에 힘써온 동명대 게임공학과가 게임학부로 확대 개편되는 것은 게임산업의 미래에 매우 긍정적인 변화”라며, “단일 학과 규모 행사로는 큰 대회였고 더 큰 성과를 내기 위해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 대회를 준비한 강영민 교수는 “그동안 게임공학과 교수진은 다양하게 기부해 시설 개선에 힘을 보탰고 대회 상금 역시 교수진이 쾌척해 이뤄졌다”며 “게임학부 학생들이 게임산업의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힘줬다.

동명대학교는 게임학부를 게임공학과와 게임그래픽학과로 확대 개편해 실질적인 현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무형 게임 개발자를 양성하려고 한다.

혁신학과로서 신입생 전원에게 4년 학비면제 장학을 준비했고 2023년에는 엔씨소프트, 넥스코리아, 넷마블 등 국내 게임 산업을 대표하는 대기업의 임원과 학생들의 만남과 소통을 지속했다.

또 이번 TU 게임 챌린지를 통해 한국 게임 콘텐츠를 선도하고 있는 네오위즈와 함께 게임 개발 인재를 지원하는 축제를 끝으로 올해를 마무리하고 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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