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60회 무역의 날 '최고 수출의 탑' 수상

현대차·기아·LG이노텍·삼성SDI 1704개사 수출의 탑 영예
정부 유공자 포상 596명, 한국무역협회장 표창 80명 수여

한국무역협회는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무역의 날은 1964년 11월30일 수출 1억 달러 달성 기념으로 '수출의 날'로 제정됐다가 1990년 무역의 날로 이름을 바꿨다. 2011년 12월5일 세계 9번째로 무역 1조달러를 달성하면서 2012년부터 무역의 날을 12월5일로 바꿔 기념하고 있다.

올해 기념식 슬로건은 '수출 입국 60년, 다시 뛰는 대한민국!'이다. 현대자동차가 300억 불로 최고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무협은 "현대차는 지속적으로 수출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올해 수출액을 전년 대비 약 30% 늘렸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200억 불, LG이노텍은 100억불, 삼성SDI는 60억불 수출의 탑을 각각 수상했다. 총 1704개사가 올해 수출의 탑 수상 영예를 안았다. 올해 수출의 탑 수상 기업 91%(1555개)는 중소기업이었다. 산업군별로는 자동차(7.2%·122개), 이자전지(8.2%·140개) 기업이 약진했다.

제네시스 GV80.[사진출처=EPA연합뉴스]

수출의 탑은 법인이 달성한 수출 실적이 특정 구간을 넘어서는 신기록을 경신할 때 수여한다. 총 49종이다. 예를 들어 3000만달러 수출의 탑 수상 기업은 한 번도 연 수출 3000만달러 이상을 기록한 적 없는 상태에서 해당 연도에 신기록을 세운 업체에 수상 자격이 주어진다.

수출 유공자 부문에서는 손보익 LX세미콘 대표이사, 전세호 심텍 회장,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대표이사, 윤종찬 비엠티 대표이사 등이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총 596명이 정부 포상 및 표창을 받았다. 한국무역협회장 표창은 80명이 수상했다.

산업IT부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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