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첫 주말 추위 계속…강한 바람에 체감온도 '뚝'

대부분 지역 아침 기온 영하권
바람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 '뚝'

토요일인 2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시작하며 추위가 이어지겠다.

영하권 추위에 두꺼운 외투를 입은 사람들 /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아침 기온은 -10도에서 3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이다. 오전 8시 기준 서울은 -2도, 인천 -0.8도, 대전 -1.5도, 광주 1.1도, 대구 -3도, 울산 -0.1도, 부산 -0.5도 등이다. 낮 기온은 어제와 비슷한 5∼11도로 예보됐다. 다만 기온이 올라가도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이날 밤부터 3일 새벽 사이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에서는 순간풍속 시속 90㎞(25㎧)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강원 동해안과 경북 북부 동해안에도 순간풍속 시속 55㎞(15m/s) 이상인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또 우리나라 북쪽을 통과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경기 북부, 강원 중·북부 내륙과 산지에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 북동부 1㎝ 미만, 강원 중·북부 내륙·산지 1∼3㎝ 미만이다. 비는 경기 북부에 1㎜ 미만으로 오겠다.

그 밖의 수도권과 강원 남부 내륙·산지, 강원 중·북부 동해안, 충북, 전북, 경북 북부 내륙에도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 영동과 경상권 해안, 경북 북동 산지는 당분간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며, 강원 영서와 그 밖의 경상권에서도 대기가 건조하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어 화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날 밤부터 동해 중부 먼바다와 동해 남부 북쪽 먼바다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일요일인 3일 아침 최저기온은 -8도에서 5도, 낮 기온은 3~12도로 예보됐다. 강원 내륙·산지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내일까지는 기온이 평년보다 조금 낮아 계속 춥겠다.

건설부동산부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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