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음저협, '한·아세안 지식재산 협력 컨퍼런스' 참석…저작권 이슈 열띤 토론

지식재산단체총연합회 주관
아세안(ASEAN) 지역 저작권 관련 논의
아세안 지식재산 민·관 전문가 300여명 모여

한국음악저작권협회(한음저협)은 최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한·아세안 지식재산 협력 컨퍼런스’에서 한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10개국 지식재산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한음저협은 이날 행사에서 박학기 부회장의 주재로 ‘콘텐츠 및 음악저작권 보호’ 세션 발표 및 토론을 이끌었다.

한음저협 박학기 부회장[사진제공=한음저협]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한국 등 각국의 저작권 전문가들은 저작권보호 제도의 소개 및 당면 과제에 대하여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한음저협은 이날 국내 이슈로 현행 저작권 등록 제도를 언급했다. 저작권자를 보호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 제도임에도 국내 대부분의 음악저작물이 등록된 협회가 아닌 공시기관에 등록되어야만 제3자 대항력이 생기는 현행 제도의 실효성을 지적하며 패널들과 개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싱가포르 소카르량 Ella Cheong LLC 상무이사는 한국의 저작권 등록 제도에 대해 자국에는 없는 제도이나 저작권을 보호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가 역으로 저작권자들의 권리를 보호하지 못하게 될 때의 문제에 대해서도 고민해 보아야 할 문제라며 깊이 공감했다. 박학기 부회장은 아시아의 경제적 문화가치의 잠재성을 강조하며 “한·아세안은 새로운 가치를 가진 지식재산을 발굴하고 보호하며 인류를 위한 혁신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산업IT부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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