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정일웅기자
충남도가 독일에 해외사무소를 개소했다. 독일사무소는 경제영토를 넓혀갈 ‘유럽 전진기지’로 활용된다.
충남도는 최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충남 독일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독일사무소는 투자유치와 통상 진흥, 지방외교 활성화를 목적으로 문을 열었다. 주된 역할은 기업 지원과 해외시장 개척, 외자 유치, 국제 교류·협력 및 공공외교 활성화, 현안 정보수집, 관광객 유치 등이다.
이중 현지 진출기업에는 해외 바이어와 기업 간 1대 1 상담 연결 등 수출계약과 전문가 상담을 통한 수출 애로사항 해결, 시장 동향·정보제공, 바이어 발굴 등이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충남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둔 수출 기업이다. 충남도는 올해 독일사무소의 안정화에 집중하고, 내년부터는 투자유치와 통상 지원 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충남도는 독일사무소 개소에 앞서 일본 도쿄, 베트남 하노이, 인도 뉴델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지에서도 해외사무소를 운영하는 중이다.
내년에는 미국, 중국에 해외사무소를 추가 설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유럽의 관문이자 경제와 금융, 교통·물류의 중심인 프랑크푸르트에 충남 통상사무소를 개소하게 돼 뜻깊다”며 “독일사무소가 한국, 독일 양국 간 공동번영을 꾀하기 위한 씨앗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