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손보 '항공기 지연되면 1분만에 보험금 지급'

'즉시 지급' 서비스 국내 최초 선보여
항공기 지연 자동 인식…주말·휴일에도 OK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항공기가 지연되면 자동으로 알려주고 보험금 신청 후 1분 만에 지급하는 서비스를 개시한다.

카카오페이손보는 해외여행보험에 이같은 ‘즉시 지급’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카카오페이손보 해외여행보험 국내 출발 항공기 지연 특약에 가입하면 자동으로 적용된다. 기존의 항공기 지연 알림 서비스와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으로 항공편의 지연 알림을 자동으로 받을 수 있고, 심야 시간대나 주말에도 보험사 업무 시간대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즉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게 됐다. 국내에서 이처럼 1분 이내에 보험금을 즉시 지급하는 것은 카카오페이손보가 최초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이번 서비스를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클레임 데이터 처리 전문 기업인 에임스와 협업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가 제공하는 공공데이터와 카카오페이손보가 구축한 항공기 운항 정보 처리 시스템을 토대로 항공기 지연이 확인되면 인공지능(AI) 기반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통해 고객이 제출한 영수증 정보를 분석·인식 후 자동으로 보험금을 지급하는 식이다. 향후에는 다른 특약과 상품에도 이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카카오페이손보의 해외여행보험은 출시 100일 만에 가입자 수 15만명을 돌파했다. 카카오페이손보 관계자는 "이번 ‘즉시 지급 서비스'가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되는 보상 관련 사용자 경험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보험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사용자의 편에서 일상을 지켜주는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경제금융부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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