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정일웅기자
충남도는 내포신도시 내 소공원, 녹지공간, 보행 동선 등을 개선하는 내용의 도시계획 재정비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내포신도시는 2007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돼 이듬해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2012년 충남도청사가 이전한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내포 시대를 열었다.
현재 기반 시설은 공원, 도로 등 995만㎡ 중 991만㎡를 완료(99.6%)해 내년 12월 준공을 앞뒀다.
하지만 일부 공원 내 휴식 공간 및 그늘 부족, 접근성 불편, 상업 활성화를 위한 특화 거리 부족, 보행로 등 불편은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았다.
이에 충남도는 최근 내포신도시 내 가로수 및 녹지공간의 생육 불량 수목을 전면 교체하기로 한데 이어 소공원, 녹지 공간, 보행 동선 등의 재배치 및 개선 작업을 포괄한 재정비를 추진키로 했다.
신도시 재정비를 위해 충남도는 충남연구원에 신도시 재정비를 현안 과제로 부여하고 도시계획, 조경, 디자인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한 조직(워킹그룹)도 운영할 예정이다.
송무경 충남도 공공기관유치단장은 “재정비를 통해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특화 상업 거리와 녹지광장, 보행로 등을 확충하겠다”며 “이러한 내용의 도시계획 재정비 전략을 올해 말까지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