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소니드, 한국-폴란드 ‘47조’ 방산 절충교역…폴란드 국영기업 독점 총판 부각↑

소니드가 강세다. 한국과 폴란드의 방산 교류가 가속화되자 절충교역(Offset Business)에 따른 수혜주로 주목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오전 11시14분 현재 소니드는 전일 대비 3.56% 상승한 40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 인터뷰에 따르면 폴란드 국영연구소 우카시에비치의 산업자동화연구소PIAP(이하 우카시에비치 PIAP)는 소니드와의 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우카시에비치 PIAP의 로봇은 소니드의 자회사인 디펜스코리아를 통해 이달 경찰청에 납품을 시작했다. 또 오는 18일에는 환경부에 로봇 데모를 제공할 예정이다.

폴란드 정부와 한국 방산업체들은 지난해 121억유로(약 17조원) 규모의 무기 수출 계약에 이어 최근 2차 계약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폴란드가 추가 도입을 약속한 우리 무기는 K2 전차 820대, K9 자주포 460문, 천무 다연장로켓 70문 등으로 약 213억유로(30조원) 규모다.

우카시에비치 PIAP 피오트르 신카르치크(Piotr Szynkarczyk) 총괄 디렉터도 절충교역에 주목했다. 이 제도를 통해 한국에서도 폴란드산 장비 구매, 기술이전 등의 형태로 구매 규모의 반값 이상의 대체 거래를 수행해야 해서다.

신카르치크 디렉터는 “한국 파트너인 디펜스코리아와 같이 한국 정부기관, 대기업 및 공기업과 협력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한국에서는 폭발물처리 로봇에 대한 수요가 높고 당사 로봇은 디펜스코리아와 협력해 경찰청 규격 및 방위사업청 로봇 규격에 100% 충족하므로, 절충교역 선정에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한편 소니드의 자회사 디펜스코리아는 우카시에비치 PIAP와 한국 독점 총판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디펜스코리아는 우카시에비치 PIAP가 개발, 제조 중인 전체 로봇의 한국 내 독점 유통 및 유지보수, 공동개발, 기술이전 등의 포괄적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또 디펜스코리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과 폴란드 간 절충교역과 관련, 한국 내 협상과 계약 이행 및 유지보수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하게 됐다.

앞서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한국-폴란드 간 첨단 산업분야 인력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폴란드 연구기관 우카시에비치 연구 네트워크소 및 양국 대학과 업무협약(MOU) 4건을 체결한 바 있다.

증권자본시장부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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