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기자
페루 아마존 숲 1만1000ha(약 3300만 평)를 매입, 열대우림을 보존하면서 탄소배출권 사업을 추진하는 등 대규모 친환경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메타하이퍼’가 지속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환경을 조성하고자 새로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탄소배출권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2021년 개최된 제26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당시, 탄소 배출권을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에 활용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탄소배출권을 국제적으로 이전할 수 있게 됐다. 환경 보호는 물론, 경제가치를 새롭게 창출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펼쳐졌다는 평이다.
‘㈜메타하이퍼’는 페루 일대에서 확보한 1만1000ha 규모의 아마존숲을 레드플러스(REDD+) 프로그램 사업지로 등록하고 이 구역에서 절감되는 탄소 흡수 및 저장량을 측정해 절감되는 양만큼 탄소 크레딧을 확보할 계획이다. 확보된 탄소 크레딧은 EU탄소배출권 거래소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렇게 창출된 경제적 가치를 블록체인 기술과 결합하기 위한 시도 중으로, 이를 위해 세계적인 퍼블릭 네트워크 블록체인 플랫폼 ‘에버스케일’과 협력한다.
‘에버스케일’은 금융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경험을 축적해온 전문가 그룹으로, 수년 간 블록체인 최전선에서 활약해온 개발자들의 혁신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에버스케일’은 블록체인 산업에서 최첨단 기술에 해당하는 5세대 레이어-1 PoS 블록체인을 활용, 노드 전체가 스레드로 분할되는 워크체인 내부의 샤딩 메커니즘을 통해 거의 무한한 확장성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다른 네트워크에 비해 획기적으로 빠른 속도와 안전성을 자랑하며, 고부하 애플리케이션과 대규모 프로젝트를 시작하려는 기업들에게 이상적인 네트워크로 평가된다.
㈜메타하이퍼 유인근 대표는 “당 사업의 본질적인 목표는 지구의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약 15년 간 탄소 포집 및 저장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것에 심혈을 기울여왔다”며 “향후 획득하게 될 탄소배출권 등 경제적 가치를 블록체인 기술에 결합한다면, 보다 큰 시너지를 창출해 ESG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메타하이퍼’와 ‘에버스케일’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기후 및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과 투명한 실천 프로그램을 적극 수립할 예정이다.
양사는 ‘㈜메타하이퍼’의 ESG환경 조성에 대한 의의 그리고 블록체인 활성화에 가장 필수적으로 꼽히는 체인간 상호 노드의 빠른 속도를 실현하는 ‘에버스케일’이 기술적으로 제휴함으로써 새로운 차원의 ESG환경 조성이라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안정적인 비즈니스 툴 구축을 통해 사업 파트너로서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양사는 곧 상호간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