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보 하루천자]내고장명소·다이어트·기부…안성시의 걷기챌린지

"6월에는 다이어트를 위해 걸었다면 7,8월 휴가시즌에는 내고장 명소를 찾아가 걸어보세요."

안성시가 지역주민의 신체활동 증진 및 걷기실천 생활화를 위해 매달 주제를 달리하는 걷기 챌린지를 운영 중이다. 매달 주제가 정해지면 참가자는 워크온 앱 설치와 안성시 커뮤니티 가입, 챌린지 참여 등을 선택한 다음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걸으면 된다. 대체로 20일간 20만보가 목표로 완주자 전원에게는 5000원의 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하는 방식이다. 지난해는 총 13회의 걷기 챌린지를 운영했으며, 연간 총 1만4820명의 시민이 참가했다. 워크온 안성시 공식 커뮤니티 가입자 수는 7758명(2022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전년 대비 32.2% 증가했다.

1월 주제는 새해 건강다짐이었다. 챌린지 기간 동안 워크온 공식 커뮤니티 게시판에 새해 건강 다짐을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건강생활실천 물품을 증정하는 추가 이벤트를 함께 진행했다. 2월의 챌린지는 ‘그냥, 걸었어’였다. 4월에는 ‘기부 걷기챌린지’를 운영했다. 22일간 기부에 동의한 참여자의 걸음 수가 목표달성 걸음 1억보에 도달하면 정해진 금액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이 챌린지에는 1107명이 참여했고 대한적십자사를 통한 튀르키예·시리아 이재민 구호를 위해 사용키로 했다. 안성시 보건소는 챌린지 목표달성 결과 ‘안성시민 걷기챌린지 참여자’ 이름으로 250만원을 기부했다. 5월 테마는 ‘청렴한 걷기’였다. 코로나19 종식에 앞서 미세먼지로 마스크를 벗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우리의 마음과 환경이 5월 하늘처럼 청렴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6월에는 비만 관련 지표 악화에 따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가볍게, 걷기’로 실시했다. 6월 7일부터 29일까지 23일간 20만보 달성(1일 최대 1만보 인정)을 목표로 진행됐다.

2022년 10월 안성맞춤랜드 둘레길 걷기대회 개회식 모습 [사진제공=안성시]

7,8월 두 달간 진행되는 챌린지는 스탬프 걷기챌린지로 무더운 여름을 맞아 가까운 안성 명소를 방문해 걸으며 또한 쉼을 격려하고자 진행한다. 부제는 ‘여름이다! 내고장 명소 방문 걷기]’다. 두달간 안성명소 중 4곳(안성맞춤랜드, 미리내성지, 칠장사, 금광호수)에 방문해 걷고 지정된 장소에 도달하면 스탬프가 모아지는 방법이며, 4곳 모두에서 스탬프를 획득해야 한다. 목표달성자에게는 전원 모바일 상품권 5000원권을 지급한다. 이지은 안성시보건소 건강증진과장은 "스탬프 투어 시 안전운전 하시고 칠장사와 미리내성지 방문 시에는 조용한 걷기 실천을 부탁드린다"면서 "가족과 함께 쉬고 걸으면서 힐링되는 시간 보내고 건강하게 무더위 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바이오헬스부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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