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성 중구청장 취임 1년 ‘안전 행보’ 각오 다져

김길성 중구청장 7월 1일 취임1년 맞아 수해 취약시설 현장 점검 등 주민 안전 챙기고 새로운 각오

김길성 중구청장 취임 1주년 안전 행보

김길성 중구청장이 7월 1일 취임1년을 맞아 수해 취약시설 현장을 점검하는 등 주민 안전을 챙기고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먼저 지역 내 아파트 옹벽 보수 보강 공사장과 서울 최초로 모노레일이 설치될 대현산배수지공원 접근로 개선사업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사항을 확인하고 인근 지역 주민들을 만나 불편 사항은 없는지 이야기를 나눴다.

이후 퀴어 축제가 열리는 을지로 일대를 찾아 행진 예정 구간을 걸으며 밀집 인파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는 없는지 꼼꼼히 살폈다. 이날 중구청에서는 80여명 직원이 질서유지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에 투입됐다. 김 구청장은 주말 33℃에 이르는 무더위 땡볕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찾아 노고를 격려했다.

앞서 지난달 20일 구는 재난 안전 대책 보고회를 개최했다. 폭염 ·풍수해 피해 예방을 위해 16개 부서에서 추진 중인 안전 대책을 공유하고 더 살펴야 할 부분을 꼼꼼하게 살폈다.

지난달 30일 중구청 앞 잔디광장에서는 주민과 직원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여러분 덕분에(愛)’ 콘서트가 열렸다. 지난 1년 직원과 주민이 한마음으로 노력해 중구가 살기 좋은 동네로 거듭나고 있음을 축하하는 자리였다. 마침 이날은 중구민의 30년 숙원이 이뤄지는 날이어서 의미가 더 컸다.

30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 고도지구 규제를 전면 개편하는 내용의 ‘신 고도지구 구상안’을 발표했다. 남산 일대의 기존 12m, 20m로 높이 규제가 적용됐던 지역은 20m에서 최대 40m로 세분화해 관리하고 특히 약수역 일대는 기존 20m에서 지형 차를 고려해 32m에서 40m까지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간 규제로 인해 개발이 어려웠던 남산자락의 주거 환경 개선이 가능해져 중구가 더 살기 좋은 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게 됐다.

7월 3일 오전에는 직원 조례를 열어 지난 1년의 노력을 돌아보고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후 김 구청장은 2030 직원들과‘힙당동’(힙한 신당동) 카페에서 직장 생활의 애로사항을 나누며 소통할 예정이다.

퀴어축제 현장 안전 점검

같은 날 오후에는 지역 내 임대아파트 경로당과 남대문 쪽방촌을 방문해 폭염과 폭우에 취약한 곳은 없는지 점검하고 주민들과 만나 생활에 불편한 점은 없는지 살핀다. 이어 다산어린이공원 해달맞이 생활체육교실을 찾아 구민들의 건강한 일상을 위해 구가 도울 점은 없는지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지난 1년 주민과 직원이 살기 좋은 중구를 만들기 위해 하나의 마음으로 달려왔다”며 “앞으로 함께할 미래도 늘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의견을 구하고 듣고, 실현해 나가며 더 많은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소회와 다짐을 밝혔다.

지자체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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