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사람 구해줄까 궁금해' 강으로 '풍덩'…40대女 실종

반려견과 캠핑 갔다 급류 휩쓸려 수색 중

강원 홍천군 서면 팔봉리 홍천강에서 40대 여성이 강에 빠져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1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6분쯤 경기 오산시에서 캠핑을 위해 홍천강을 찾은 A(46)씨가 홍천강 물살에 떠내려가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강원 홍천군 서면 팔봉리 홍천강 수난사고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

A씨는 일행과 반려견을 동반해 노지에서 캠핑을 하던 중 사람이 위험한 상황에 빠지면 강아지가 도와주는지 궁금해 물에 들어갔다가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헬기와 드론 등 장비 16대와 인력 30명을 투입해 수색 중이다. 현장은 현재 빠른 유속과 흙탕물로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색을 이어나가는 한편 해당 여성과 홍천강을 찾은 일행 3명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슈1팀 이소진 기자 adsurdis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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