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라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지난 21일 '미닝'이란 예명으로 음원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조민씨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소한 취미생활의 일환으로 친한 작곡가님과 동요 작업 한 개 해봤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음원 커버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한 사진에는 몽환적인 느낌을 자아내는 조민씨 모습이 담겨있다. 사진 위에는 '내 고양이 미닝'이라고 적혀 있다. '미닝'은 이름 민을 변형한 것으로 추측된다. 해당 게시물은 공개 5시간 만에 8500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으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곡은 3분 20초가 조금 넘는 분량으로 니야옹, 김하늘, 김민채가 작사하고 니야옹이 작곡 및 편곡을 맡았다. 특히 이 곡은 빠른 템포의 리듬과 경쾌한 재즈 선율로 이뤄져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며 호평하고 있다.
이 곡에서 조민씨는 노래뿐 아니라 랩도 하고 있다. 해당 노래는 조민씨의 일상을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조민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반려묘를 소개한 바 있다.
반려묘 백호와 심바를 각각 울산과 경기도 일산에서 입행했다고 밝혔다. 또 유튜브에서도 고양이 간식을 만드는 일상을 공개하는 등 반려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조민씨는 지난 2월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하면서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한 후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지난달 12일 유튜브 채널 '쪼민 minchobae'을 개설한 조민씨는 한 달 만에 구독자 20만 명을 돌파했다. 또 지난달 23일 구독자 10만 명을 달성해 '실버 버튼'을 받은 바 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 역시 14만 2000명을 돌파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조민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 모든 행동을 아버지와 엮어서 또는 정치적으로 읽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부모님과 독립해서 산 지 오래"라면서 자신의 언행은 정치권과 연관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당연히 아버지의 사회, 정치적 활동이나 문제시되는 의료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콘텐츠를 만들지 않을 것이며 저만의 독자적 콘텐츠를 만들어 성과를 이루고자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