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수박에 조각복숭아까지' 편의점 소포장과일 진화한다

이른여름·1인 가구↑·건강 트렌드
주요 편의점 조각과일 매출 최대 70%↑

주요 편의점(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에서 판매하는 소용량 '조각과일' 매출이 뛰고 있다. 1인 가구 증가와 건강 트렌드 확산 상황에서 이른 여름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간편하게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는 소용량 과일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26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GS25가 판매하는 조각과일의 이달 1일부터 22일까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8% 늘었다. 같은 기간 CU는 11.6%,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0%, 31%로 크게 뛰었다.

업계는 큰 과일을 먹기 부담스러운 1~2인 가구가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편의점 과일을 주로 찾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편의점 과일은 따로 세척할 필요 없이 바로 먹을 수 있는 데다 소용량으로 판매해 불필요한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엔 날씨가 더워지면서 집뿐만 아니라, 여름 휴가지에 챙겨갈 과일을 구매하는 고객도 늘었다.

고객이 이마트24에서 반통 수박과 수박 도시락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이마트24]

이에 업계는 과일 제품군을 확대하는 한편, 소비자의 신뢰를 얻기 위한 방식도 고민하고 있다. 수박, 토마토 등을 포함해 현재 20여종의 조각과일을 판매하고 있는 GS25는 앞으로 배, 복숭아, 블루베리 등 하절기에 맞는 계절과일을 추가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망고 수박과 애플수박을 출시해 여름 제품군을 확대했다. 또 GS더프레시와 산지 매입부터 공급까지 함께하는 '신선특별시' 브랜드를 통해 계속해서 신선한 수박과 토마토를 보다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마트24는 1인용 조각과일 외에도 반통 수박, 한 통 수박 등 소비자 요구에 맞춘 다양한 용량의 과일을 출시했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컵 수박(180g), 수박 도시락(700g) 등 수박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간편하게 먹을 수 있고, 혼자서 먹기에 적당한 용량의 조각 과일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1인용 컵 형태의 조각 과일 외에도, 최근에는 고객 니즈에 맞춰 반통 수박, 통수박 등 다양한 용량의 수박을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통경제부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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