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농업기술센터, 살충제 대체 친환경 농업기술 시범사업 추진

친환경안전농산물생산

미생물 활용 해충방제

물에 희석 분무기 살포

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유익한 곤충병원성 미생물을 활용해 농업 해충을 방제하는 친환경 농업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 농업기술 시범사업(미생물 살포 모습).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보급되는 미생물은 ‘이사리아 푸모소로세 FG340’(Isaria fumosorosea FG340)이라 불리는 국내 토착 균주로, 식물체를 직접 갉아먹는 파밤나방 애벌레나 바이러스 매개충인 총채벌레의 표피를 뚫고 들어가 해충의 체내성분을 영양분으로 이용하거나 체내에 독소를 퍼뜨려 죽게 한다.

하지만 사람과 농작물에는 무해하며, 일반 농약처럼 간편하게 물에 희석해 분무기로 살포할 수 있어 편리성이 높은 기술이다.

이 균주는 1회 처리 시 파밤나방 67.7%, 오이총채벌레 68.8%를 방제했으며, 1주 간격으로 3회 처리 시 오이총채벌레 방제 효과가 81.5%나 돼 농촌진흥청에서 특허등록과 유기농업자재(공시-2-5-198호)로 공시했다.

김정국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친환경 작물 재배 농가에서는 효과적이고 편리하게 해충방제를 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라며 “올해 시범적으로 깻잎, 근대, 참나물, 상추 등 엽채류 재배 농가 5개소를 선정해 기술 보급하고 있으며, 향후 농가 만족도를 고려해 점차 확산시킬 계획이다”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 농업기술센터 기술농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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