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윤주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강한 '사자'세에 2580선에 안착하며 마감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외국인이 대규모로 순매수하며 3% 가까이 상승했다. 코스닥은 장 후반 기관이 '사자'에 합세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JYP엔터테인먼트(JYP엔터)가 7% 넘게 뛰며 장을 주도했다.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5%(26.71포인트) 상승한 2585.52에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0.92%(23.60포인트) 상승 출발한 뒤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키웠다.
외국인이 지수를 견인했다. 외국인 홀로 675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428억원, 1123억원을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 홀로 3944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1740억원, 184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가 2.84% 오른 7만2300원으로 마쳤다. 외국인 홀로 447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LG에너지솔루션 +0.35%, SK +1.01%, 삼성바이오로직스 +0.13%, 삼성SDI +3.61%, 홀딩스 +0.69%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98%(8.27포인트) 오른 851.50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0.80%(6.77포인트) 상승한 850.00에 출발한 뒤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의 경우 기관이 '사자'세에 합세하며 지수를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46억원, 110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 홀로 214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상승세였다. JYP엔터는 이날에만 7.48% 상승한 12만2200원에 마쳤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향후 3년간 영업이익이 14.1% 증가하는 안정적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3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이밖에 엘앤에프 +3.78%, 펄어비스 +1.62%, 카카오게임즈 +1.17%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자진 상장폐지에 돌입하는 오스템임플란트 -0.05%, 셀트리온제약 -0.12%만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