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기자
심플플래닛은 지난 11일 협력사 및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식품 원료 비전 및 개발 로드맵’을 주제로 ‘배양육 개발 동향 및 미래’에 대하여 소개하는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날 심플플래닛은 국내 유일 동물세포주 플랫폼 기술(배양육)로 생산한 동물 세포 원료인 ‘SIMPLE Ingradient 5종’을 선보였다. 식물성 대체육의 단점으로 꼽히는 비린 맛과 부족한 영양성분 등을 심플플래닛의 동물성 대체 단백질 및 배양 지방 (SIMPLE Ingradient)을 활용하여 보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세포 배양 파우더는 소고기 대비 농축된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으며, 세포 배양 파우더를 통해 대체육 고도화 및 다양한 식품첨가물 및 기능성 원료 등에 활용 가능하다. 이번 연구는 심플플래닛과 홍진기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함께 연구했으며,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에서 발행하는 식품과학 학술지인 ‘npj 식품과학(npj Science of Food)’에 4월 게재됐다.
해당 논문에 따르면 세포 배양육 파우더는 고기 모양을 만드는 틀을 쓰지 않고 근섬유 상태로 바로 분말로 만들어 단백질 함량이 48.1%로 소고기 안심 (20.7%)이나 닭가슴살 (25.7%)과 비교해도 훨씬 높다. 또한 세포 배양액 사용량도 줄일 수 있어 가격 효율이 76% 높다고 설명했다.
심플플래닛 정일두 대표는 “동물 세포주 구축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체의 다각화와 세포 유래 미래 식품 원료 생산을 통해 혁신적인 배양육 기술을 선보이게 되었다”며, “파우더 형태의 배양육을 통해 생산 비용 절감과 빠른 상용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