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자 심리상담 지원…한달간 마음안심버스 운영

인천시가 미추홀구 전세 사기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심리회복 지원에 나섰다.

시는 미추홀구 보건소와 협력해 다음 달 19일까지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를 운영해 전세 사기 피해자들의 심리 회복을 돕는다고 21일 밝혔다.

마음안심버스는 재난 발생시 현장에서 위기대응과 트라우마 예방을 위한 심리상담을 하고, 평상시엔 스트레스·우울·불안 등으로 심리회복이 필요한 시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특수 제작된 이동형 정신건강 서비스 차량이다.

시는 전세 사기 피해자 등 정신건강 취약계층이 발생한 미추홀구 주민의 심리회복 지원을 위해 도화요양병원 앞 도로변과 미추홀구 보건소, 숭의동 주인공원 등에서 마음안심버스를 한달간 집중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정신건강 고위험군에게 종합심리검사와 전문가 상담을 지원하고, 필요시 관련기관 연계와 치료비도 지원해준다.

마음안심버스 [사진 제공=인천시]

마음안심버스는 2021년 12월부터 매월 평균 12회 이상, 약 300여명의 시민을 만나고 있다. 그동안 대학생, 기업체 근로자, 코로나19 대응인력 등 약 4500여명이 이용했다.

시는 전세 사기와 관련해 정신적 위기상황 발생 시 상담받을 수 있는 24시간 정신건강 상담전화(1577-0199)도 운영하고 있다.

전화를 걸면 광역·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의 정신건강전문요원 등 전문가가 자살위기 상담, 우울·불안 등 정신건강 상담, 정신건강 정보와 정신의료기관 안내 등 필요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자체팀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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