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소마젠, 모더나 美 암 정복 프로젝트 참전…파이프라인 100개 확장 직수혜↑

소마젠이 강세다. 코로나19 백신으로 알려진 미국 모더나가 2030년까지 암·심장질환 mRNA백신을 내놓겠다고 발표하면서 모더나와의 협업 관계가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오전 10시6분 현재 소마젠은 전일 대비 3.17% 상승한 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모더나는 암과 심혈관질환, 자가면역질환 등을 예방 치료하는 백신을 2030년까지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암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한 획기적인 새 백신으로 수백만 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이는 미국의 암 정복 프로젝트의 방향과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보건복지부(HHS)는 지난 3일(현지시간) 바이든 행정부의 암 정복 프로젝트인 ‘캔서문샷(Cancer Moonshot)’의 세부 계획 초안을 공개했다. 캔서문샷은 미국 정부가 미국인 암 사망률을 향후 25년 이내에 50%로 줄이겠다고 발표한 정책 목표다.

한편 소마젠은 모더나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 소마젠 관계자는 “모더나향 분기 매출액이 4배가량 증가했다”며 “모더나가 암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유전체 염기서열분석(CES) 의뢰가 부쩍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모더나가 여기저기 소규모로 나눠주던 유전체분석 의뢰를 올 하반기부터 소마젠 등 몇 몇 기업들에 몰아줬다”며 “소마젠 유전체 분석이 단가가 싸고, 분석 잘하고, 납기까지 잘 맞춰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자본시장부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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