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베트남 마트서 농협김치 판매 추진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VCA와 협력사업 MOU 체결
베트남 경제부총리와는 농업분야 협력 논의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레 밍 카이 베트남 경제부총리를 예방해 한국과 베트남 농업분야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또 2030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지원도 당부했다.

이에 레 밍 카이 경제부총리는 농협이 가진 농업농촌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양국 간 정보교류와 협력사업 개발을 위한 관심과 지원,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 기여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와 함께 이날 이 회장은 응우옌 응옥 바오 베트남협동조합연맹(VCA) 회장과 '농업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VCA는 농업·신용·서비스·운송·소상공인 등 모든 업종별 협동조합을 산하에 둔 베트남 최상위 협동조합 기관이다. 2만7000여개 협동조합(조합원수 930만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농협은 이번 MOU를 계기로 ▲VCA와 연수, 합동세미나, 정기교류 등 상호교류 강화 ▲상호교역으로 상품판매 확대 ▲농협금융의 성장경험공유 및 협력 지속 ▲농협계열사의 베트남 내 활동 지원 등 협력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VCA 산하 전국 128개 꿉마트를 통해 한국농협김치 및 가공식품을 판매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 회장은 "이번 VCA와 MOU 체결로 농식품 수출을 확대하고 VCA와 협업을 통해 양국 농업인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말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왼쪽)이 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레 밍 카이 베트남 경제부총리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제금융부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