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춘한기자
최근 본격적인 노마스크 시대를 맞이하면서 홈쇼핑들이 해외여행 상품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코로나19로 막혔던 하늘길이 다시 열리자 트렌디한 여행지, 크루즈 패키지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3일 GS샵에서 ‘모두투어 스페인&포르투갈 10일 여행상품’ 방송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GS리테일]
29일 CJ온스타일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3월 26일까지 해외여행 방송은 총 37회 편성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엔 해외여행 방송이 아예 없었다. 편성 횟수나 상담 건수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약 70% 선까지 회복했다. 특히 럭셔리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크루즈 패키지는 900만원이 넘는 고가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7회 편성 동안 누적 8000여 명이 상담 예약을 신청했다. 향후 코카서스, 그리스, 두바이, 시칠리아 등 트렌디한 여행지들을 다수 소개할 예정이다.
GS샵에서는 지금까지 해외여행 방송이 총 39회였다. 올해 방송 평균 상담 건수는 2019년보다 30% 이상 높은 상태다. 이는 여행상품 기획 및 편성 고도화를 통해 최근 방영 중인 여행 예능에 소개된 여행지를 가장 빨리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3일 ‘모두투어 스페인·포르투갈 10일 여행상품’ 방송은 상담 예약 3300건을 달성했다. 이는 동일 시간대 여행상품 상담보다 약 65% 높은 실적이다. 해당 상품은 ‘텐트 밖은 유럽’에서 소개된 바르셀로나, 그라나다, 세비야, 세테닐 등 주요 여행지가 포함했다.
현대홈쇼핑은 올해 총 18회의 해외여행 방송을 선보였다. 지난달 25일 베트남 나트랑 달랏 방송은 상담 예약이 목표 대비 3배 이상인 1만여건에 달했다. 다음 달 1일엔 괌 PIC 리조트 여행 상품, 8일엔 스위스 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기존 패키지 상품은 대부분의 일정을 가이드 및 다른 여행객들과 함께했지만, 올해 판매 상품들은 고객들의 자유시간이 최대한 보장되도록 구성됐다.
롯데홈쇼핑은 현재까지 해외여행 방송이 총 41회 편성됐고, 상담 예약 건수는 8만2000건을 기록했다. 해당 수치는 모두 전년 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이전과 유사한 수준까지 도달했다. 지난달 26일 판매한 아이슬란드 상품은 500만~700만원의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1000건 이상의 예약 건수를 기록했다. 롯데홈쇼핑은 중국 관광비자가 허용됨에 따라 다음 달 중 장가계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홈쇼핑업계 관계자는 "해외여행 수요가 되살아나면서 해외여행 상품을 꾸준히 편성하고 있다"며 "향후 신규 여행지 상품도 기획해 고객 취향에 맞는 패키지를 발 빠르게 편성할 것"이라고 말했다.